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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이 영화는 2018년 개봉작으로 원작은 이탈리아 영화 '퍼팩트 스트레인저'라는 영화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 등 18차례 리이크된 영화로 기네스북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친구들의 모임에서 우연히 재미로 시작한 핸드폰 공개 게임이 불러온 진실과 마주하는 그들의 끝이 궁금해지는 특이한 소재의 영화 ' 완벽한 타인'은  출연진 또한 의외로 완벽한 조합이 아닐 수 없는 그들의 그날 이야기를 들어본다.

     

    2. 영화 정보

    개봉일:2018. 10. 31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이재 (대표작 : 역린, 인플루언스)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대한민국

    상영시간 : 115분

    배급사 : 롯엔터테인먼트

    3. 시놉시스

    오랜만에 모인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저녁 먹는 동안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에 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개하자고 게임을 제안한다. 모두는 분위기에 의해 싫다 말할 수 없게 되고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게임이 시작되면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하나둘씩 통나게 되고 재미로 진행된 게임은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4. 등장인물

    정석호(조진웅) :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유방성형외과 원장이며 예진의 남편이다. 오늘 이 집들이의 주최자이다.

    예진(김지수) : 석호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이다. 석호와의 사이에 외동딸 소영의 연애 문제로 사이가 좋지 못하다.

    강태수(유해진) :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로 수현의 남편이다. 고시생 시절 수현을 만나 아이 셋을 낳고 결혼생활 중이다.

    황수현(염정아) : 태수의 아내이자 전업주부이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이 셋과 살고 있다. 문학을 좋아한다.

    고준모(이서진) :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개업한 사장이며 세경의 남편이다. 아버지가 선장이라 부유한 삶을 살았으나 좋은 대학 가지 못해 항상 자격지심이 있다. 

    세경(송하윤) : 동물병원 원장이며 준모의 아내이다. 이들보다 한참 어린 나이 차를 보이며 이들 무리와 그리 오래 알고 지낸 듯하지 않는다.

    영배(윤경호) :  아버지가 교장선생님 집 아들로 본인도 학교 체육 선생님을 하다 최근 이혼하고 학교도 그만둔 상태이다. 

    5. 줄거리 요약

    1984년 속초 영랑호에서 소년들이 토닥거리는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고 소년들이 34년 후에 석호의 집들이에 모이게 된다. 농담과 즐거운 이야기로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휴대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예진이 저녁 식사 동안 나오는 모든 이야기를 공개하기로 하고 휴대폰의 카톡, 문자, 이메일 심지어 통화도 스피커폰으로 하자는 제안을 한다. 다들 속으로는 불길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선뜻 싫다고 하지 못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불길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초반에 석호가 자신의 딸 소영의 핸드폰으로 '자기 몸이 그리워'라는 문자를 장난으로 보내고 이후도 가벼운 지인과 부모님의 전화로 분위기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머지않아 이 게임은 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먼저 각자의 사정을 풀어보자면 석호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손색없지만 최근 가족 몰래 사기를 당했다. 늘 자신이 못마땅한 장인어른에게 인정받지 못하자 병원을 크게 키워 인정받아 보려다 전재산을 담보로 투자한 게 잘못되어 사기를 당했고 이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소원해진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석호의 아내 예진은 정신과 의사인데 아버지에게 부탁해 가슴 수술 의사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 내용의 통화를 게임 때문에 공개적으로 하게 된다. 정신과 강의 중 성형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강의 내용이 석호에게 상처로 남아있다. 또한 예진은 고준모와 불륜관계임이 영화 중 드러난다. 준모가 식당 매니저를 임신시킨 사실이 공개되면서 그가 준 귀걸이를 준모에게 집어 던지며 따귀를 날린다. 다음은 태수와 수현의 이야기다. 태수는 매일 텔레그램으로 사진을 보내오는 여자가 있다. 그래서 진구 영배에게 휴대폰을 바꿔 달라 부탁한다. 영배는 거절했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핸드폰을 바꾸면서 태수의 폰에 키티잠옷을 입은 사진의 이야기와 달리 수위높은 사진이 오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반대로 영배의 폰을 가진 태수에게 박민수라는 남자가 사귀는 사이에서 보내는 문자를 받게 되고 태수가 게이인 로 오해하게 된다. 태수의 부인인 수현은 충격을 받고 그를 추궁하자 어쩔 줄 몰라 한다. 수현에게도 전화가 오는데 예진과 친한 척하지만 문학반 동료에게는 예진의 험담을 했던 것을 스피커폰으로 들통이 난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준모와 세경이 물을 일부러 엎질러 통화를 중단시켰고 예진은 분위기가 싸늘해진다. 그리고 수현이 모시는 시어머니를 상의 없이 실버타운에 모시기 위해 알아본 사실이 드러나 태수가 불같이 화를 낸다. 수현은 최근 부부관계가 소원해졌고 여자로서 매력 어필이 안되는것을 두려워하던 속마음이 알려진다. 또한 블러그에 글을 연재하면서 소설의 팬과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 때문에 태수가 그 둘을 이상한 사이로 의심하면서 갈등은 또 한번 깊어진다. 보수적인 태수로 인해 속옷도 마음대로 못 입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고민상담을 한 것이 드러난다. 화가 나서 1년 전 수현이 음주 후 교통사고를 내고 태수가 대신 뒤집어써 준 일로 죄책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것도 알려진다. 영배는 게이라서 해고를 당했다. 태수의 폰으로 온 민수는 사실 영배의 애인이다. 그동안 친구들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한 이유를 친구들이 이해하지 못할것을 알았고 상처받을까 봐서라 이야기 하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준모는 친구들에 비해 좋은 대학에 다니지 못한 열등감이 많았다. 그는 바람기가 많아 지금도 여러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며 심지어 레스토랑 매니저 채영을 임신시킨 사실이 전화 통화로 드러나고 만다. 한 세경의 반지를 맞춰준 친구에게 다른 여자에게 준 귀걸이에 대해 알게 되고 사실 준모와 불륜관계였던 예진이 그 귀걸이를 받았고 채영의 임신 소식으로 배신감을 느끼며 준모의 뺨을 리며 눈물을 흘린다. 세경은 결국 이 모든 사실을 시어머니에게 알리고 떠나버린다. 

    장면은 다시 바뀌어 게임을 하지 않은 상황으로 전환되고 세경과 준모는 사이좋은 부부로 , 태수와 수현도 서로를 챙겨주는 부부로, 영배는 게이라는 사실을 커밍웃하지 않은 상황으로 친구들이 자기 몰래 골프 모임을 하는 것도 모르고 귀하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난다.

    6. 감상평

    이 영화의 소재가 그 어디에도 없는 신선함이 있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원작이 최다 리메이크된 영화임을 알고 또

    한번 놀랐다. 핸드폰이 없는 것이 상상이 안되는 지금 시절에 우리도 이런 게임을 하게 된다면 과연 우리의 삶이 흔들리지 않고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인해 알고 싶지 않은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어지고 사이가 틀어지며 극으로 치닫는 상황들을 많이 보아왔던 터라 오래전 상영한 영화이지만 극에 몰입하며 보게 된 영화이다. 그렇게 상대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도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믿고 보게 되었는데 흥행성적과 상관없이 많은 생각을 하며 보게 되는 영화였다. 완벽한 비밀 유지가 안된다면 우리 핸드폰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상의 사고들을 처음부터 차단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관심 있게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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