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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정보

    개봉 : 2020. 09. 29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상영시간 : 113분

    감독 : 강대규(대표작:하모니)

    출연진 :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2. 예고 없이 찾아온 보물

    영화는 1993년 인천을 배경으로 보기에는 거칠고 무식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빌려준 돈을 못 받아서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돈 대신 담보로 맡게 된다. 담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담보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 어린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얼떨결에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다. 하지만 부잣집으로 데리고 간다는 승이의 큰아빠라는 사람에게 보냈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데려와 자의 가족처럼 돌보게 된다. 어느 날 예고 없이 찾아온 아이에게 인생을 담보 잡힌 두석과 종배 그리고 빚 때문에 아저씨들에게 맡겨진 담보 승이 이 세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이들은 어느 날 돈 받으러 갔다가 그렇게 인생의 보물을 만나게 되었다.

     

    3. 진짜 가족이 되는 힐링 영화

    사채업자인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은 인 돈을 받으러 다니는 사채업자다.  

    어느 날 채무자인 조선족 명자(이윤진)에게 돈을 받기 위해 그녀와 만나게 되고 독촉하지만 돈이 한 푼도 없다며 시간을 달라 말한다. 화가 난 두석은 명자의 딸인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강제로 데리고 가면서 내일까지 돈을 들고 오면 딸을 되돌려 주겠다고 한다. 명자는 누군가와 통화 후 약속된 돈을 받기로 한 듯하지만 공중 전화부스 밖에서 하필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만다. 명자는 불법 체류자였기 때문이다.  

    두석은 명자가 시간이 서도 오지 않자 행방을 알아보게 되는데 그녀가 중국으로 추방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명자에게 연락하여 승이의 큰아버지라는 사람이 찾아와 빚도 갚고 승이를 부산으로 데리고 가서 키워주겠다고 하여 승이를 큰아버지라는 사람에게 보내지만 이들은 계속 승이가 걱정된다. 승이를 보내고 계속 연락을 하였지만 승이와 연락은 닿지 않고 나중에야 부산으로 찾아가 알아보니 승이를 룸살롱에 식모로 팔아넘긴 사실에 분노하고 승이를 데려와 키우게 된다. 처음엔 동정이었지만 어린 승이를 결국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학교도 보내고 딸처럼 그렇게 키워낸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승이는 어엿한 대학생이 되고 두석은 이제 승이의 진정한 아빠가 되어 있었다. 부자는 아니지만 이렇게 늘 행복할 줄 알았던 이들에게 어느 날 두석이 연락되지 않은 채 실종이 되어 버린다. 어디에서도 두석의 소식을 알 수 없었고 답답한 마음에 이들은 두석을 찾아 다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디에서도 두석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요양병원에서 두식으로 추정되는 환자의 연락이 온다.

    달려간 그곳에는 정말 기적같이 두식이 있었으나 두식의 기억 속에는 딸 승이도 형제처럼 지낸 종배도 전혀 기억에 없는 치매 환자였고 승이를 데리러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사고로 인해 몸도 이미 만신창이가 된 두석이 있었다.

    그러나 무의식중에도 늘 두석의 마음엔 승이가 자리 잡고 있는 덕분인지 기억의 단편에 승이를 기억해 내기 시작한다.

    이미 이들은 말하지 않아도 진정한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 있었다.

    4. 감상평

    대략의 영화 줄거리는 짐작이 가능한 내용이다.

    승이를 연기하는 아역 배우의 절절한 연기에 너무나 감동하게 되는 영화이다.

    어린 승이가 담보의 뜻이 무어냐고 물었을때 "다음에 보물이 된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담보라는 단어가 그렇게 세상 아름답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말이 참 아름답게 들려왔다.

    이 아이가 자라서 하지원이 되는데 감독이 매칭을 참 잘한듯하다.

    배우가 매칭이 잘되도록 연기를 한 것일 수도 있다.

    성동일 배우님의 무뚝뚝하지만 따뜻하게 품어주는 배우님만의 연기 색을 잘 살린듯하다.

    가족도 버리는 요즘 시대에 툭하면 아이의 학대와 자격 없는 부모의 이야기들이 사회뉴스 면에 이전보다 훨 자극적인 기사들로 가득한 이런 시절에 필요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낳아서 기르지 않았지만 서로에게 이미 가족인 그들이 마음을 따듯하게 한다.

    그리고 서로 오래 찾아 헤매는 스토리에 마음이 아팠다.

    사실 피를 나눈 가족들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 요즘이지 않은가

    겨울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영화가 생각난다면 한번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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